창원에서 열린 취업의 길 '지역인재 합동채용 페스타' 현장

4월 8일, 국립창원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경남·울산 지역인재 합동채용 페스타'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울산시, 국립창원대학교가 공동 주관하여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지역인재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투자경제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뱅크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그리고 지역 민간 기업 총 53개 기업이 참여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구직자들은 채용설명회와 직무 상담, 면접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받은 책자는 참여 기업들의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책자에 행사 내용, 참여 기관, 부스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헤매지 않고 미리 방문할 기업을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경남과 울산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의 채용 정보를 정리해 놓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취업 준비를 돕는 맞춤형 채용 상담과 직무 상담의 기회

먼저, 채용 상담을 받기로 결심하고,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직접 대면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필자는 평소 관심 있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업의 부스에 방문하여 인재상과 채용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담당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선호하며,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채용 절차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주었고, 면접 준비 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들을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었다.

경력과 직무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그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다.

상담을 통해 앞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직무 상담은 신흥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다.

신흥글로벌의 인사 담당자는 경영 분야의 직무를 설명하면서도, 인문학 전공자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경영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영 분야의 여러 직무, 특히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인적 자원 관리 분야에서 인문학적 소양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예를 들어, 직원 간의 소통과 팀워크 강화,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 경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필자의 전공이 경영 분야에서도 어떻게 유용할 수 있을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취업 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 다채로운 부대행사

실내 부스 행사 외에도 야외에서는 인생네컷,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진단, AI 직무 적성 검사, 메타버스 VR 면접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그중에서도 퍼스널 컬러 진단과 AI 직무 적성 검사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대기 시간이 길어 시간 관계상 AI 직무 적성 검사만 받아보았다.

이 검사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직무 성향 검사로, 개인의 인지적, 정서적, 기술적 역량을 분석해 성향과 적합한 직무를 추천해 준다.

검사를 통해 필자는 어떤 직무에서 더 잘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고, 성향과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좀 놀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되는 노력,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밑거름

이번 '경남·울산 지역인재 합동채용 페스타'는 단순한 채용 박람회를 넘어,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참여한 기업들의 부스 상담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적성과 직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부스에서 상담을 받을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며 미션을 달성하는 게임처럼 느껴져 성취감도 느끼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부 유명 기업들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공된 상담이 특정 직무에 집중되어 있어 다양한 전공을 가진 청년들에게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다는 점이다.

향후 이러한 행사가 더욱 다양한 분야와 직무를 아우를 수 있도록 개선된다면, 모든 청년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행사는 지방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창원에서 꾸준히 개최되는 취업 박람회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2025 경남·울산 지역인재 합동채용 페스타'와 더불어 지난 4월 10일 울산에서 개최된 '2025 울산·경남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박람회' 역시 지역 인재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행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정책기자단|박정현qkrwjdgus0903@naver.com

정책의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