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총 509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종래 운영해온 유사 지원제도를 통합해 우수기업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자 지난 12월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도입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각 부처가 정책 방향성 등을 감안해 마련한 기준에 따라 혁신성·성장성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면, 정책금융기관이 우수기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각 부처에서는 소관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을 발급하는 한편, R&D 지원사업 가점·홍보 지원 등 부처별 지원사업 특전도 제공한다.
한편, 선발된 509개 기업 중 96% 이상(492개)이 '5대 중점 자금공급분야'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로 제조·모빌리티(전기차, 첨단 방산, 로봇 등), 인공지능(AI분석, 빅데이터 등), 환경·스마트 농축수산(친환경 연료, 대체식품 등)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뽑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488개, 중견기업은 21개가 선정됐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4.4.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된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금융·비금융 지원신청서를 '정책금융 종합지원반'에 접수할 수 있으며, 종합지원반은 접수된 지원서 및 기존 거래내역 등을 검토해 담당 정책금융기관을 배정하고 맞춤형 밀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부처에서는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 발급을 통해 선정 기업의 홍보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중기부·과기부·환경부·해수부·국토부·문체부·복지부·관세청·금융위는 소관 '혁신 프리미어' 기업을 대상으로 부처별 지원사업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부처의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 발급 일정 및 구체적인 특전 내용 등에 대해서는 '혁신 프리미어'를 선정한 각 부처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정책금융종합지원반'과 금융위는 '혁신 프리미어' 선정 및 지원내역 등을 각 부처에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1차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된 기업은 2026년 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2차 '혁신 프리미어' 접수 및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1차 운영 결과 산업현장의 지원수요가 많거나 성과가 있는 부처에 대해 2차 선정 시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정 한도를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는 "매년 정부와 정책기관들이 500여 개의 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별 우수기업 대상 관리,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매년 약 1000여 개의 혁신 프리미어 기업이 집중적인 지원 혜택을 받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문의: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02-2100-2860) 디지털금융총괄과(02-2100-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