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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초연구사업' 본격 지원…연구비 2조 3400억 원 투입

계속과제 5700여개 연구비 1조 3600억 원은 2월 중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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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1880개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계속과제 5700여 개의 연구비 1조 3600억 원도 이달 중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중견연구,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신진연구 등 1880개 과제(4081억 원)를 선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지원한다며 26일 이같이 전했다.

과기정통부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작년 보다 사업계획을 2개월 단축해 조기에 확정하고 지난해 11월 6일 공고했다. 약 93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대학 회계 개시일인 내달 1일 과제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연구실의 연구 공백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5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과제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2025년도 제1차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신규과제 선정 현황(이미지=과기정통부 제공)

아울러 올해부터 기초연구에 대한 회계연도 일치 예외 적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규과제 공고가 주로 상반기에만 집중돼 있던 전년과 달리 상당수 신규 과제를 하반기에 추가 공고(개인연구 1635개)할 수 있게 돼 연구자들의 연구 안전망 확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 하반기 개시 과제는 6개월분의 연구비만 지원되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과제 개시 시기와 관계없이 12개월분의 연구비를 지원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연구 수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5년도 제2차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개인, 집단연구) 현황(이미지=과기정통부 제공)

한편, 올해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선정 평가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탐색→축적→확장에 충실한 과제의 선정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올해 신설된 도약연구는 기존 연구의 성과 중심으로 평가를 대폭 간소화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가 동일한 연구 주제로 꾸준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약연구'에 선정된 정혜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데이터 효율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난 2021년도부터 불완전한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에 대해 연구해 왔는데, 이를 심화시켜 '소량의 데이터 학습만으로 뛰어난 학습모델 개발'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과제를 통해 축적한 연구기법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과제도 눈에 띈다.

노성훈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 과제가 종료됐으나 기존 과제에서 개발한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통한 분석법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문과 핵심 가설을 세운 뒤 '세포 골격 재생 연구'로 발전시키는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주제에 대한 과제도 선정됐다. 한양대 오기용 교수는 지난 2020년도부터 전기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 향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다가 '열 안정성 확보'라는 새로운 연구 주제로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예지 기법을 향후 3년 동안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연구 현장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1880개 신규과제를 비롯해 계속과제 5700여 개의 올해 연구비 1조 3600억 원을 이달 안에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은 기초연구 지원의 주요한 가치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자들이 새로운 지식 창출의 여정에 과감히 나설 수 있도록 동반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 도출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진흥과(044-20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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