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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나침반으로 삶의 좌표를 놓는, 윤도장

2025.01.15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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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올곧은 좌표를 안내 받고 싶을 때,
전통 나침반 윤도(輪圖)에 마음이 갑니다.
바퀴 모양의 그림이란 뜻을 지닌 윤도는,
자침(磁針)을 활용 해 방위를 알아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주의 순리와 음양오행 사상 등을 정밀하게 새겨
'세상의 이치를 담은 나침반'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정보를 담은 윤도는 주로 풍수용으로 쓰이고,
간략하게 만든 윤도는 방향을 보기 위해서 여행자가 사용하며
쇠, 지남철, 패철로도 불렸습니다.
패철(佩鐵)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 불린 이름입니다.

조선시대 흥덕현에 속한 고창에서 만든
'흥덕패철'은 방향이 정확하고 견고한 나침반으로 유명합니다.
지금도 고창 낙산마을에서 제작되고 있는데요.
그 윤도를 만드는 기술과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윤도장이라 합니다.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명예 보유자 김종대(1933년생)와
아들 윤도장 보유자 김희수(1962년생)가 4대째 맥을 잇고 있습니다.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고 하는데요.
삶의 방향을 찾는 일도 그런 것 같습니다.

틀림없는 방향을 안내해주는 우리 전통 나침반 윤도는
우리 삶 속에 전승되는 소중한 국가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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