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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산림항공관리소, 신축 격납고 준공식 개최.
□ 이번 신축 격납고 준공식은 산림항공본부장 등 산림청 관계자와 진천군 산림과장 등 지자체 산림관계자느 물론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하여 난타 공연등의 식전행사와 주요 경과 보고등 공식행사,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엇으며 신축 격납고의 주요시설 소개와 증축된 이·착륙장등을 참관했다.
□ 대형 헬기(S-64)는 대형산불 현장에서 8,000리터의 물 투하가 가능한 공중 산불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받는 기종으로, 이번 격납고 신축과 이·착륙장 증설을 통해 대형 산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격납고 시설 확장과 운영체계 강화를 통한 산림자원 보호 및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 이라는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 임선혁 소장은 "이번 격납고 신축은 대형 산불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산림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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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제설 인력, 장비 총동원…국민 피해 없도록 철저 관리”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수도권, 강원 등의 대설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설 인력, 장비를 총동원하여 교통사고, 교통 혼잡 등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국민들께 교통,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대설에 따른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출퇴근길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서울 지역에 올해 첫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 입구에서 제설차량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11.27(ⓒ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수도권,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새벽 3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밤까지는 강원내륙·산지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 [국민행동요령] 대설 대비 이렇게 행동하세요! 이에 따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먼저, 내린 비와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힘을 모으고, 교량, 터널 출입부, 비탈길 등 취약구간의 철저한 제설작업과 통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통제와 우회로를 안내한다. 아울러, 주요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나눠 비치한다.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한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 우려 때는 즉시 사전대피 조치한다. 또 당분간 기온 하강과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쪽방촌주민·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방문·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보호시설 등에서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밖에 긴급재난문자, TV자막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강설·결빙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정보를 적극 안내한다.
- 카드뉴스 외국인 성명 표기는 이렇게! 행정문서에 외국인 성명을 표기할 때의 원칙을 규정한 것이며, 일상생활에서의 성명 표기방법을 규율하는 것은 아닙니다. ■ 외국인 성명 표기 표준 원칙 제정·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쓸 것 · 외국인의 한글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붙여 쓸 것 ·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 병기 원칙 ■ 주의할 점은?· ‘행정문서’ 표기 원칙을 규정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성명 표기방법 규율이 아닙니다!· 기존에 발급받았던 증명서는 효력이 인정되니,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 여행 지구별 여행자가 꼭 가봐야 할 작은 우주, 고흥 우리나라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고흥에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특별한 여행이 기다린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오르면 눈부신 바다 전망이 360도 펼쳐지고, 용이 승천했다는 용바위까지 이어진 미르마루길은 다도해 비경과 나란히 걷는다. 서핑의 성지로 거듭난 남열해돋이해수욕장부터 고흥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유자 디저트까지 특별한 즐거움은 끝이 없다. 여기가 바로 나만의 작은 우주, 고흥이다. ★ 추천 장소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용바위(미르마루길),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카페 유자당 우주를 품은 바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비경을 간직한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발사대 모양의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첫 번째 여행지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다. 아스라한 해안 절벽 끝에 우뚝 솟은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영락없는 로켓 발사대 모양이다. 2013년 개관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의 높이로 고흥의 다도해를 내려다본다. 360도 회전 전망카페.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리면 쪽빛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바다 전망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더 놀라운 건 360도 회전 카페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한 바퀴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게 된다. 별처럼 흩뿌려진 다도해 섬들. 파도가 그림을 그리는 남열해변. 윤슬을 가르는 배 한 척. 한 바퀴 회전하는데 딱 한 시간이 걸린다. 발아래 남열해안에는 파도가 드나들며 하얀 그림을 그리고, 쪽빛 바다 위에 윤슬을 가르며 배 한 척이 지나가기는 풍광은 아무리 봐도 지루한 줄 모른다. 동쪽으로 낭도, 사도, 상화도, 여수부터 남쪽으로 할미섬, 비사도, 조도까지 별처럼 흩뿌려진 섬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는다. 창문에 표시된 나로우주센터 위치. 비단처럼 반짝이는 윤슬. 17km 떨어진 나로우주센터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직관할 수 있는 명당이다. 나로우주센터는 2021년 누리호 첫 발사를 이룬 후 2023년까지 누리호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우주센터다. 나로라는 이름은 해안 절벽에 비단을 널어놓은 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졌다. 계단에서도 보이는 절경. 계단에서 만난 트릭아트 포토존. 내려갈 때는 나선형 계단을 이용해 보자. 걸어 내려오는 동안 창 너머 바다 풍광이 따라온다.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는 트릭아트 포토존도 만난다. 3층 옥외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준비된 망원경으로 나로우주센터를 더욱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 2층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 우주인 포토존. 사람보다 먼저 우주로 간 강아지 조형물. 2층은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우주에 관한 책을 보고, 우주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쉬어가기 좋다. 한가운데 서 있는 강아지 동상은 라이카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떠돌이 개였던 라이카는 1957년 소련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져 우주로 날아갔다. 사람보다 먼저 우주로 간 생명체이지만, 우주에서 생을 마감하여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었다. 실제 우주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는 VR 체험관. 1층 VR 체험관에서는 우주인의 생활과 신비로운 우주를 360도 VR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글처럼 생긴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쓰면 눈앞에 우주정거장이 나타난다. 이 영상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제 촬영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오직 고흥에서만 만날 수 있다.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해맞이로 840- 문의 : 061-830-5871- 운영시간 : 동절기(12월~1월) 09:00~17:00 / 하절기(7월~8월) 09:00~19:00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법정 공휴일 다음 날 휴관- 이용요금 :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푸른 바다를 따라 걷는 미르마루길 미르마루길 입구. 바다 풍경과 이어지는 숲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나서면 왼편에 미르마루길 입구가 보인다. 미르마루길은 용바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다. 4km 구간은 가벼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마냥 쉬운 건 아니지만, 길 위에서 보는 풍경에 취해 힘든 줄 모른다. 숲길을 지나면 몽돌해변에 도착한다. 해변에 앉으면 좌르륵 구르는 몽돌 소리가 힐링을 선사한다. 미르전망대에서 본 용바위. 길을 절반 정도 걸으면 미르전망대가 나온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나간 용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다. 용바위는 두 마리 용이 서로 먼저 승천하겠다고 싸움을 벌였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우주발사전망대와 멀리 나로호우주센터가 보인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황금빛 용. 용암마을의 포구 풍경. 용바위 꼭대기에는 승천한 용을 상징하는 황금빛 용 조형물이 위엄을 뽐낸다. 용의 기운이 영험한 곳인 만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조형물을 지나 계단 길을 내려오면 용암마을 포구에 닿는다. 아담한 포구와 내매물도, 팔영대교 그리고 멀리 여수의 섬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든다. 여름 서핑의 성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거닐기 좋은 한적한 해변. 아름드리 송림도 매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해돋이 명소일 뿐 아니라 전국 5대 서핑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남쪽 먼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핑에 적합한 파도를 만들어 주는 데다 수심이 완만해서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가장 좋은 서핑 시즌은 여름부터 10월 중순까지지만, 시즌이 아니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투명하리만치 맑은 바다와 800m에 이르는 고운 백사장은 그저 천천히 거닐기만 해도 좋다. 한적한 백사장 뒤로 아름드리 송림까지 독차지할 기회는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녹동항 드론쇼도 놓치지 말자.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드론 쇼가 녹동항 하늘을 수놓는다. 신비로운 우주와 바다 등 고흥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장면들이 연출된다. ※ 남열해돋이해수욕장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문의 : 061-830-5696※ 영남용바위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용바위길 22- 문의 : 061-830-5637※ 2024 고흥 녹동항 드론쇼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문의 : 061-830-5901- 운영시간 : 2024. 4. 13. (토)~11. 30. (토) 매주 토요일 1회, 하절기(4월~9월) 21시 / 동절기(10월~11월) 20시- 이용요금 : 무료- 기타 : 상설 공연 종료 후 연말연시 카운트다운, 설 명절 특별공연 상큼함이 팡팡! 고흥 유자로 만든 디저트 유자빵과 유자 음료를 파는 유자당. 맛도 기분도 상큼한 유자꽃빵과 유자에이드. 고흥은 유자도 유명하다. 향긋한 유자로 만든 유자빵은 고흥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특별한 먹거리다. 고흥읍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유자당은 유자로 만든 다양한 빵을 판다. 유자빵을 비롯해 마들렌, 머핀, 휘낭시에, 크럼블 등 모두 상큼한 유자 향을 머금었다. 유자에이드, 유자 요거트스무디, 유자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유자당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여산당촌길 50-1- 문의 : 0507-1304-2945-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 명절 연휴 휴무- 이용요금 : 유자에이드 5500원 / 유자크럼블 4000원 / 유자마들렌 2500원 여행 정보 ○ 추천 숙소 [고유한관광농원펜션] 알록달록 둥근 모양의 독특한 펜션-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연강예회길 299-8- 문의 : 061-835-1700- 이용요금 : 4인 기준 10만 원 ~[하얀노을호텔] 접근성, 가성비 모두 잡은 오션뷰 호텔-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동일면 와다리길 3- 문의 : 061-833-8311- 이용요금 : 2인 기준 1만 원 ~ / 최대 10인 수용 가능○ 추천 맛집 [중앙식당] 갯장어, 꽃게탕 등 해산물 요리 전문점-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당오천변1길 39- 문의 : 061-832-7757- 이용요금 : 특정식 3만 원, 꽃게탕 2만 원, 갯장어샤브샤브 3만 5000원[과역기사님식당] 열세 가지 밑반찬을 곁들인 푸짐한 삼겹살 백반-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고흥로 2959-3- 문의 : 061-834-3364- 이용요금 : 삼겹살 백반 1만 2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유은영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50회 국무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 위크 2024’ 현장! 이 음료수 가격 아는 사람? 난 어릴 때 용돈을 아껴가며 사 마셔서 그런지 아직도 가격이 기억나. 저는 음료수 가격은 잘 모르겠고요. 여기 나온 먹방은 봤어요. 몇몇 직장인들이 전시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중년쯤 된 직장인이 가리킨 음료수는 1980년 전후로 출시된 제품이었다. 젊은 청년이 말한 먹방은 2010년대 이후 방영된 프로그램이었다. 이곳 코엑스 푸드위크(FOOD WEEK) 2024 정책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시대별로 제품과 함께 전시해 놓았다. '푸드위크 2024'가 열린 코엑스. 지난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 전관(A, B, C, D관)에서는 푸드위크(FOOD WEEK) 2024가 진행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함께한 이 행사는 31개국, 1,054개 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규모 식품 전시회로 식품, 디저트, 급식·외식, 푸드테크 등 4개로 구성돼 식품산업이 나아갈 혁신의 미래, 상생의 미래, 긍정의 미래를 보여줬다. 여느 전시회보다도 규모가 컸던 이 거대한 전시회에서 무엇을 봐야 좋을까? 한참 생각하다 가장 관심있는 식품산업의 미래와 식품과 관련한 정책을 만나보기로 했다. 농식품 정책홍보관 푸드위크 2024 정책홍보관 내부. 가장 먼저 들린 곳은 A관에 있는 농식품 정책홍보관이었다. 이곳에서는 1950년부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앞으로 펼쳐질 미래 식품까지 한자리에서 보는 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더욱이 배고픔을 달래주던 먹거리가 미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게 다가왔다. 식품의 변천사 청년들이 최초의 라면 등 전시품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간단하게 알아보자. 1950년대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삼백산업(제분, 제당, 면방직 공업)의 성장과 혼·분식 장려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과자, 조미료를 비롯해 오랜 신문이나 밀가루 포대 모형들이 전시돼 있었다. 조금은 생경한 모습에 젊은 세대들은 신기한 듯 인증샷을 찍어댔다. 1980~2000년대 식량에서 식품으로 변화한 시기를 소개하고 있다. 1980년~2000년대는 식량이란 개념이 식품으로 발전한 시기다. 추억 어린 음료들과 컵라면을 보자, 나 역시 잠시 추억에 빠졌다. 2000~2020년 K-푸드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2000년~2020년대 식품은 웰빙, 콘텐츠와 결합해 세계 중심인 K-푸드로 발전했다. 점차 사람들은 먹거리에 건강을 생각하며 삶의 질을 추구했고 소위 먹방, 쿡방으로 일컫는 각종 음식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더욱이 SNS와 OTT의 붐을 타고 식품은 K-푸드 콘텐츠로 변모했다. 불닭볶음면과 짜파구리 등을 비롯한 한식의 인기가 치솟고 한식 미슐랭과 해외 한식 기업이 늘어나며 전 세계 한식 열풍을 몰고 왔다. 컨테이너를 도는 그릇에 선택한 재료가 담겨진다. 이어 미래를 만날 차례다. 여기서 제시한 미래는 로봇과 파인다이닝 이다. 최근 핵개인화, 나노사회로 부각된 트렌드는 인공지능과 바이오기술 등 푸드테크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이미 시중에는 AI로 개발한 아이스크림과 햄버거들이 선보이고 있고 1g 단위 취향까지 반영한 커피 로봇과 소비자의 건강상태와 기분을 고려한 조리 로봇이 개인의 취향을 맞춰주고 있다. 이날 전시장에서는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팜에이트와 함께 로닉의 AI 로봇이 만드는 샐러드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로봇이 만들어준 샐러드. 맛있었다. 로봇이 만들어주는 샐러드의 재료를 선정하고 있다. 키오스크에서 칼로리와 영양소를 보고 원하는 재료를 고르면 그릇이 컨테이너 위를 지나가는 동안 여러 로봇팔이 소비자가 선택한 샐러드 재료를 넣어준다.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는 물론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까지 스스로 계산해 알려주기도 한다. 재미있는 광경에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찍었다. 난 순식간에 만들어진 샐러드를 받아들고 근처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고 있다. 어머니 커피 드시죠? 설탕은 얼마나 넣을까요? 깔끔한 테이블에는 주문 가능한 QR코드 하나만 적혀 있었다. 앞에 앉은 청년이 QR코드를 찍어 어르신 몫까지 주문했다. 이젠 그다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왠지 여러 생각이들었다. 삼백산업이 그리 오래된 이야기 같지 않은데 벌써 로봇이 개개인 영양까지 고려해주는 시대가 되었구나. 그래도 로봇이 만든 샐러드를 먹는 순간, 피로가 풀렸다. 지금까지는 로봇이 조리의 일부분으로 음식을 만들었는데요. 이 모듈형 조리 로봇은 내부에 여러 센서를 탑재해 결합한 방식이에요. 음식 특성에 따라 모듈을 조합해 쓸 수 있거든요. 간단한 샐러드 뿐만 아니라 밀키트로 나온 음식이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죠.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로닉의 장희 이사가 말했다. AI 조리로봇 스타트업 로닉의 장희 이사. 실제 오는 12월 말에는 해장국 식당에서 이 로봇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문, 계산, 조리, 포장까지 모든 걸 로봇이 (로닉 AI 로봇 셰프 큐브)하게 되는 셈이다.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인력관리면이나 재고관리에도 도움이 될 거고요. 특히 프랜차이즈에서 보면 가장 효율적인 매장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장 이사가 로봇의 장점에 관해덧붙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소·돼지 고기 원산지 판별키트 고기 원산지를 간편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다. 고기 원산지를 알 수 있다고요? 네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어요. 우리가 그냥 보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선뜻 알기 어렵잖아요. 한우와 비한우 감별이 15분으로 단축됐다. 이제 명절이면 특히 한우라고 속이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스에는 국내산 소·돼지 고기 원산지 과학기술로 판별하는 키트를 볼 수 있었다. 두 기술 모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자체 연구로 개발한 성과라 더더욱 놀라웠다. 먼저 한우의 판별은 소의 유전자(DNA)를 분석해 15분 만에 판별가능하다. 한우에는 특이한 유전자가 있어 그 유전자를 증폭시켜 분석한단다. 이 연구가 개발되기 전에는 전문 실험실에서 고가장비를 통해 3일이나 소요됐단다. 이제 작은 기구와 스마트폰만으로 15 분만에 감별,단속현장에서 바로 판별할 수 있게 됐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외국산 돼지고기에서 선택해 체험해볼 수 있었다. 돼지는 소와 달라요. 국내산 돼지와 외국산 돼지는 백신 유무로 알 수 있어요. 국내산은 돼지열병 백신접종이 의무라서 돼지 열병 항체가 있거든요. 바로 옆에서는 돼지고기를 잘라 원산지판별 검정키트로 5분 안에 구분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5분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여러 사람이 결과를 기다리며 다음 사람이 하는 걸 보고 있었다. 방법은 간단했다. 먼저 코로나 검사키트 같은 원산지판별 검정키트를 받는다. 여기에 쌀 한톨 크기로 수입 혹은 국산 돼지고기를 잘라 떼어 용액에 넣고 잘 섞은 뒤 키트에 3방울을 떨어뜨린다. 나는 외국산을 잘라 넣었다. 돼지고기를 쌀알만큼 작게 뜯어 용액에 넣었다. 5분쯤 지나자 정확히 1줄이 나왔다. 돼지 열병 항체가 없다는 소리다(외국산). 옆에서 지켜 보던 남성이 정확하네요 하고 말했다. 지리적표시 (PGI) 보통 가평의 먹거리하면 잣,이천하면 쌀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고흥은?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품질, 특성이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가공했다는 표시를 하게 된다. 이 표시가 지리적표시다. 지리적표시는 제도를 부여받은 곳에서 포장에 인쇄하거나 스티커로 표시할 수 있다. 이런 지리적표시는 왜 중요할까. 선영준 주무관이 지리적표시를 설명해주고 있다. 일단 원산지가 확실하잖아요. 그 지역에서 자란 지리적 특성이 들어간 우수한 농산물이고요. 그래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또 우리 농가의 소득보전에도 기여하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선영준 주무관이 말했다. 그의 뒤편에는 여러 가지 지리적표시 안심 먹거리가 놓여 있었다. 지리적표시라는 명칭은 몰랐을지 모르지만 각 식품은 우리가 많이 들어와 익숙했다. 나주배나 보성녹차 같은. 선 주무관은 이 제도가 1999년 도입돼 농산물, 임산물, 수산물 194여 개 품목이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하고 있어요. 인증이 아니라 등록하는 제도라서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더욱이 지리적표시 제도는 장점이 많다. 예로 광양매실이라고 치자. 어느 한 곳이 아닌 광양의 모든 매실농가(인증에 가입하는 농가)가 유명해지는 건 물론, 광양지역도 홍보된다. 더욱이 이 지역식품이 콘텐츠와 만나면 전 세계 관광효과까지 낳는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역할도 많아진다. 물론 그 기반에는 철저한 관리, 신뢰가 요구된다. 수입축산물이력관리제(수입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미트와치)) 수입산 고기 구매하실 때 이력번호 확인하시나요?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서 고기의 수입일자나 수출국 등을 알아볼 수 있어요. 수입축산물이력관리제를 홍보하고 있다. 늘 명절을 앞두고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를 특별단속한다는 뉴스를 접한다. 그렇지만 특별히 관심을 두진 않았다. 전시장에는 국립농산물검역센터에서 나와 수입축산물이력관리제를 소개하고 있었다. 수입축산물이력관리제가 뭘까. 평소 세밀히 보진 않았지만 고기팩에 붙은 이력번호 12자리 숫자 코드를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스캔해보니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이 제도는 2010년 소고기를 시작으로 2018년 수입돼지고기까지 대상품목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수입축산물이력관리제를 직접 체험해봤다. 이 제도는 유통단계별 거래 내역을 기록, 관리해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도입됐다. 특히 요즘은 직접 마트가 아닌 온라인으로 구매가 활발해져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수입산 고기를 구매하면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은 했지만 수입축산물이력관리제를 알지 못했었다. 앞으로 수입산 고기를 구매할 때 바코드를 보고 이력번호를 눌러보게 될 듯싶다. ▶수입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누리집 바로가기https://www.meatwatch.go.kr/cs/cpt/selectCnsmrMain.do 고령친화식품단계 우리도 잘 봐둬야지. 나이는 누구나 먹잖아. 3단계는 거의 죽이나 미음같아. 고령친화식품단계 구성식단이 전시돼 있었다. 고령친화식품단계를 보는 참관객들. 두 어르신이 말하고 있는 부스에서는 고령친화식품단계를 소개하고 있었다. 고령친화식품단계라는 제도는 내겐 좀 생소했다. 고령친화식품단계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21년부터 운영해 1~3단계까지 단계별로 구성해 등급을 지정한다. 현재는 한 200여개 제품이 지정을 받았다고. 1단계는 치아로 섭취가능하고 2단계는 잇몸섭취로 가능하며, 3단계는 혀로 섭취할 수 있다. 대부분 소스류가 3단계에 속한다고 했다. 단계별로 제품이나 식품 모형이 전시돼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제품에는 마크가 붙어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며 또 소비자 판매용과 시설 납품용을 구분해 지정하고 있다. 용인과 오산에서 올라온 정하나 씨와 친구. 푸드 위크 답게 먹을 것, 구경할 것도 많았다. 취재를 위해 배불리 먹고 온 게 후회가 될 만큼. 다른 참관객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용인에서 친구와 함께 온 정하나 씨(25)는 최근 와인에 관심이 많아져 곁들여 먹을 만한게 있을까 싶어 왔다고 했다. B관에 먼저 갔다가 이곳으로 막 왔다고. 육포를 시식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며 꼭 먹어보라고 하며 말해줬다. 푸드위크 2024 정책홍보관. 전시회를 담당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민선 부장은 1950년대 식품산업 시작에서부터 최근 푸드테크 까지를 한 자리에서 소개하고 싶었다. 특히 발전된 로봇기술과 함께 앞으로의 푸드테크를 체험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하며 기술에만 포커스를 두는 게 아니라 부족한 인력과 생산비 절감, 국내 농가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D관에서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었다. 한나절. 전시가 열린 A, B, C, D관을 모두 찾았다. 모든 걸 세밀히 보려면 족히 열흘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더욱이 이번 푸드위크는 여느 전시와는 또 달랐다. 그렇게 다녔지만 지치지 않았다. 줄을 서가며 시식할 여유는 없었으나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D관에서 열린 K-푸드 테크관. 새로운 정책을 많이 알게 돼서 그럴까. 아니면 앞으로 식품산업을 엿볼 수 있어 그럴까. 음식 대신 지식이 채워졌지만 못지않게 기운이 솟았다. 확실히 올해 푸드위크 주제처럼 내 삶에 변화를 준 듯 싶다. 무엇보다눈 깜짝할 사이에 놀랄만하게발전하는 식품산업에 기대가 된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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