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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며 혁신을 거듭하는 인물은 아마도 브라이언 이노일 것이다.
브라이언 이노라는 거인은 어느 방향으로 커리어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주제로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록시 뮤직의 건반주자부터 데이빗 보위와 U2, 콜드플레이 같은 이들의 프로듀서, 그리고 경제학자 장하준과 대담하는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그를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는 ‘앰비언트 뮤직’의 활성화를 이끌어냈던 브라이언 이노의 경력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1970년대 중반 무렵 시작된 이래 많은 발전을 거쳐 변형 및 진화를 이뤄낸 앰비언트 뮤직은 그야말로 환경을 물들이는 음악이었다.
주로 명상적인 분위기로 음악이 흐르는 풍경에 기여했는데 이는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삶의 배경이 되고 있다.
상상하지 못했던 음색과 질감을 조합하는 방식은 사운드 디자인이라 불리는 것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음악적인 것들을 넘어 다른 창의적 활동으로도 연결됐다.
앰비언트 이전에는 20세기 초 에릭 사티가 만든 개념인 ‘가구 음악’이 먼저 존재했다.
이는 말 그대로 의자가 방을 차지하는 것처럼 음악이 공간 내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후에 라디오와 축음기가 발명되어 음악을 연회장이 아닌 가정에서 원할 때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즉 음악이 시간과 장소에서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상용화가 가능해 졌다.
사실 개념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음악 자체의 중요성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이 기피했다.
그리고 반세기 후에 앰비언트 뮤직이 탄생했다. 일상 생활의 평범한 소리에서 음악을 찾고자 했던 존 케이지의 철학, 라 몬테 영과 스티브 라이히의 미니멀리즘 등에서 적극 아이디어를 수혈했다.
앰비언트는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소리와 상황, 청취자, 장소 사이의 무언의 계약과도 같았는데 이는 특정 유형의 음악적 경험을 달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때문에 음악이 존재하는 공간과 장소, 그리고 어떻게 감상되고 이해되며 소비되는 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소리들은 다양한 색조와 음영을 어떤 방식으로 채색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이브러리 뮤직, 혹은 엘리베이터 뮤직과 비교하자면 보다 감정적 윤곽과 미학적, 경제적 존재감 등이 부각된다.
이는 뉴 에이지처럼 어떤 초월적이고 신비한 차원을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일상의 살아있는 경험으로 초대한다.
전자음악 분야의 선구자인 브라이언 이노는 이미 1970년대 초반에 오디오 텍스처를 조작하는 기술을 상용해왔다. 그는 새로운 종류의 음향 구조를 만들고 이를 음악적 형식으로 대중화 하는 데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브라이언 이노는 직접적으로 집중하는 음악 보다는 재생되는 공간의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에 관심을 보였고 이는 앰비언트 뮤직의 탄생과 이어진다. 피치포크 미디어의 표현처럼 음악적 아이디어 전체가 한 개인에게 이렇게까지 완전히 소유된 적은 거의 없었다.
록시 뮤직을 탈퇴한 이후 브라이언 이노는 킹 크림슨의 기타 마법사 로버트 프립과 팀을 이뤄 1973년 <No Pussyfooting>, 그리고 <Evening Star>를 만들면서 드론과 앰비언트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그리고 1975년 무렵 자동차 사고로 입원하게 된 브라이언 이노는 침상에 누워있던 와중 친구가 재생해놓고 나가버린 19세기 하프 앨범에 집중한다. 볼륨은 너무 작았고 스피커는 하나가 뽑혀 있어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움직일 기력이 없었던 브라이언 이노는 할 수 없이 이 낮은 음량에 한쪽이 나오지 않는 하프 음악을 창밖의 빗소리와 함께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희미한 음향이 나머지 환경과 흥미롭게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토대로 테이프 루핑과 드론을 활용한 <Discreet Music>을 완성한다.
이후 1978년도에 처음으로 ‘앰비언트’라는 용어를 사용한 앨범을 내놓는다.
<Ambient 1: Music for Airports>는 앨범의 라이너노트에 직접 정의 내렸듯 이 음악들이 “흥미롭지만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명확한 의도에 의해 제작 및 작곡됐다.
특정한 것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수준의 청취를 수용할 수 있는 앰비언트 뮤직은 사람들이 스피커나 연주자 앞에서 집중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의미로 존재했다.
주의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주의 환경을 강화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적극적인 청취를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휴식이나 수면 직전에 권장됐다. 그리고 앰비언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이되었지만 <Ambient 1: Music for Airports>를 통해 앰비언트의 미학이 확립됐다.
이후 브라이언 이노의 앰비언트 시리즈는 해롤드 버드와 함께한 <Ambient 2: The Plateaux of Mirror>, 라라지와 함께한 최면적인 <Ambient 3: Day of Radiance>, 필드 레코딩을 적극 활용한 <Ambient 4: On Land>로 이어진다.
브라이언 이노는 팝 취향의 앨범을 내놓는 와중 시청자의 주의를 요구하지 않는 7개의 비디오와 함께 완성한 <Thursday Afternoon>를 발매하면서 시각 미술과 앰비언트의 교집합점을 모색했다.
1983년, 브라이언 이노는 나사의 아폴로 우주선 임무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들어갈 음악을 요청 받는다. 그렇게 자신의 동생 로저 이노와 기타리스트 다니엘 라누아와 함께 작업한 <Apollo: Atmospheres and Soundtracks>는 가장 성공한 앰비언트 앨범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드론과 루핑을 유지하면서도 컨트리 같은 대중적인 음악 형식 또한 교묘하게 짜깁기하면서 보다 친밀하게 다가갔다. 대니 보일 감독이 주로 이 음반 수록 곡을 자신의 영화에 가져다 쓰곤 했는데, <트레인스포팅>에는 ‘Deep Blue Day’를, 그리고 <28일 후>에는 ‘An Ending (Ascent)’를 각각 활용했다.
특히 ‘An Ending (Ascent)’의 경우 다양한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트랙으로 하이퍼덥 소속의 덥스텝 거인 배리얼, 프루 프루 등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샘플링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브라이언 이노는 아예 자신이 영향을 끼친 후계자들에 의해 세워진 전자음악 명가 워프(Warp)를 통해 앰비언트 앨범들을 발표하기도 한다.
에이펙스 트윈, 스타즈 오브 리드, 보즈 오브 캐나다 등이 직접적으로 그에게 빚을 지고 있으며, 아웃캐스트 출신 앙드레 3000의 작년도 앨범 <New Blue Sun>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언급됐다.
여기서는 주로 앰비언트 아티스트로써의 브라이언 이노를 다뤘지만 알려진 대로 그는 피터 칠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앱 ‘블룸’,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음악을 만드는 ‘스케이프’를 포함한 iOS앱 등을 만들기도 했다.
아티스트의 창작을 도와주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카드 ‘Oblique Strategy’ 또한 앱 형태로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알려진 대로 뉴욕에서는 노 웨이브 무브먼트에 불꽃을 점화시켰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95의 시작 음악 또한 브라이언 이노가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브라이언 이노를 다룬 <Eno>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당연히 이 역시 일반적일 리가 없는데 이 영화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임의로 영상을 선택해 영화를 편집하여 매번 상영될 때마다 다른 버전이 출력되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이 다양한 버전은 대략 ‘52조 개’ 경우의 수로 도출된다고 한다.
브라이언 이노의 앰비언트 작업물들은 여러 세대와 장르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현대음악과 전자음악, 그리고 뉴 에이지가 보다 활성화되는 것에 기여했으며, 지금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SMR의 경우도 앰비언트로부터 뿌리내린 것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앰비언트 음악의 전형이라고 알고 있는 신시사이저 드론은 TV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활용되곤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해보자면 DMZ 철책에서 군복무를 할 무렵 북한 쪽 대남 확성기에서 ARP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앰비언트 음악 같은 것이 계속 들려 신기했던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 이것에 대해 알게 됐는데 이 음향은 북한 사람들이 남한이 보내는 대북방송을 듣지 못하게끔 북한측에서 소리의 벽을 치는 행위였다.
데이빗 번(토킹 헤즈), 존 케일(벨벳 언더그라운드), 칼 하이드(언더월드) 등등과의 협업 앨범을 작업해온 브라이언 이노는 스스로를 ‘음악가가 아닌 사람’으로 칭하곤 했다. 브라이언 이노가 프로듀스한 U2의 기타연주자 엣지의 초기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이노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그는 훌륭한 키보드 연주자가 아니며, 훌륭한 노래를 쓰지도 못하는데 예를 들어 데이빗 보위나 폴 매카트니가 곡을 쓸 때 필요한 기술이 없다. 엔지니어링 및 기술적 능력도 제한적이다. 사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것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정말로 중요하다.”
브라이언 이노의 통찰과 자신감은 자신의 음악, 그리고 그가 프로듀스한 작업물에 모두 훌륭하게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특별한 결과물로 도출되곤 하는데, 음악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보다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오히려 더 잘 알고 있었다면 도착하지 못했을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말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이노가 앰비언트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그림과 더 비슷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브라이언 이노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든 혹은 우연의 결과물이든, 이것은 지난 50년 동안 음악이 작동하는, 혹은 소비되는 방식을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
“나는 종종 시대를 너무 앞서간다는 비난을 받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뒤처져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 이노
☞ 추천 음반
◆ The Complete Obscure Records Collection 1975-1978 (2023 / Obscure, Dialogo)
브라이언 이노가 설립한 레이블 옵스큐어에서 발매된 일련의 레코드 시리즈는 초기 앰비언트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역사라 할 수 있는 보물들이다. 그리고 작년에 비로소 이것의 전 시리즈가 박스세트 형태로 발매됐다.
브라이언 이노를 시작으로 마이클 니만, 존 케이지, 게빈 브라이어스 등의 거장들이 시리즈를 이어 나가고 있는데, 앰비언트, 현대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이 역사를 한번 곱씹어보아야만 한다.
◆ Lux (2012 / Warp)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베나리아 궁전 미술관에서 브라이언 이노에게 의뢰한 작업물을 앨범으로 발매한 것이다.
앨범이 공개되기 4일 전에는 일본 하네다 공항 장내에서 미리 이 곡을 재생하기도 했는데, 마치 <Music for Airports> 시기의 전통을 따르는 듯한 모양새로 보인다.
수십년 동안 바뀌어 온 앰비언트 뮤직,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 자신의 스타일을 역행해 다시 초창기 앰비언트 스타일로의 회귀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 한상철 밴드 ‘불싸조’ 기타리스트
다수의 일간지 및 월간지, 인터넷 포털에 음악 및 영화 관련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파스텔 뮤직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했으며, 해외 라이센스 음반 해설지들을 작성해왔다. TBS eFM의 < On the Pulse > 음악 작가, 그리고 SBS 파워 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록밴드 ‘불싸조’에서 기타를 연주한다. samsic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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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7번 국도가 ‘단풍 맛집’ 1위인 이유 *본 영상은 2022년 11월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마주한 가을로 꽈-악 찬 7번 국도 달려봅니다~! 즐거운 드라이브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운전인데요, 졸음이 오면 졸음 쉼터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관광, 전세버스는 안전거리 유지! * 최소 100m 이상 안전거리(100km/h 이상 운전 시)